지수선물, 키프로스 사태 전이 우려에 '약세'

입력 2013-03-26 09:16  

지수선물이 키프로스 은행 구조조정 전이 우려에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대비 0.65포인트(0.25%) 내린 260.90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의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등 국제채권단과 합의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조건을 전날 승인했다. 그러나 키프로스 사태가 유로존의 다른 재정위기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그룹 의장인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이 유로존 은행권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나타났지만 역내 다른 국가들도 이런 은행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27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5계약, 453계약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46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15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11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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