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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사업 불확실, 대규모 투자 부담까지
- SKC, 회사채 원리금 지급 보증…A 부여 받아
SKC솔믹스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원활한 투자자 확보를 위해 SKC에서 원리금 지급 보장을 받는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C솔믹스는 다음달 3일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 만기 200억원, 5년 만기 200억원 등이다. SKC가 SKC솔믹스 회사채의 원리금 지급을 보증한다.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과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인해 투자자 확보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서다.
발행 예정인 SKC솔믹스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SKC와 같은 A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다.
동양증권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공모 희망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0.55~0.7%포인트를 더한 수준,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0.65~0.8%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SKC솔믹스는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CP)과 금융권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한다.
SKC솔믹스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주력으로 했다.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 신규 투자한 태양광 부문의 대규모 손실에 따라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본격적인 투자와 업황 침체 시점이 맞물린 까닭이다.
2010~2011년에 걸친 투자 자금을 대부분 외부차입에 의존했다. 총차입금은 작년 9월 말 기준 2337억원까지 늘었다. 부채비율 332.2%, 차입금의존도 70.4% 등으로 재무지표가 나빠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SKC가 보증을 한 만큼 투자자 확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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