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논문표절 논란으로 라디오서 하차 한 후 본격적인 농사에 뛰어들었다.
26일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날입니다. 누나는 오늘 본격적으로 농사 시작합니다. 씨감자 사러 장날 장터로 향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미화는 트럭 운전석에 앉아 목장갑을 낀 채 손을 흔들며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김미화가 201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부분 표절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논란이 됐다.
이에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는 과정에 외국학자들 이론을 일부 재인용한 부분 중, 그 이론을 인용했던 한국학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했어야 하는 바, 일부는 그러한 형식절차를 따랐지만 일부는 한국학자의 글귀를 옮김으로서 연구자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한 점 인정합니다"라며 "학계에서 이미 정립된 이론들이었기 때문에 내용의 전달에만 치중한 나머지 꼼꼼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고 전하며 자신이 진행중인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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