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우울증과 조증을 함께 치료하고 단기간 내에 약효를 보였다. 현재 시판되는 치료제는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2주 이상의 장시간이 걸리고 조증과 우울증에 함께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은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세계적으로 390억 달러(46조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내에 규제 기관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각 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과 경험이 결집할 수 있게 됐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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