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런 대학이…] 취업률 조작 국고 20억대 꿀꺽

입력 2013-03-26 16:54   수정 2013-03-27 05:17

[아직도 이런 대학이…]

재학생 충원률 등 조작 지시



거액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대구공업대 이모 총장(60)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손삼락 형사1단독 판사는 26일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을 부풀려 국고보조금 22억9900만원을 타낸 혐의(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이 총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김모 전 입학홍보처장(52)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 박모 기획과장(46) 등 3명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직원들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을 조작하는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 만큼 비난 가능성이 크고 보조금 액수도 20여억원에 달하는 등 그 결과가 매우 중하다”며 “교직원들에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건 범행에 가담하도록 종용하는 등 이 총장의 역할과 가담 정도가 커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대학 안모 산학협력처장(5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석모 취업지원처장(62) 등 4명에겐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정원 외 지원자 중 합격자를 정원 내 합격자인 것처럼 속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들을 본인 동의 없이 복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고현정 세들어 산다는 빌라, 전세금이 무려

▶ '누드사진' 검색 딱걸린 국회의원 거짓말까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