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탈모 비상, 탈모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입력 2013-03-27 07:40  


[라이프팀] 봄(春), 따스한 햇볕을 쬐다 보면 설레는 마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 여성들의 마음이다. 때문에 봄이 되면 많은 여성들이 사랑스러운 봄옷을 사거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어 기분전환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봄철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탈모 공포’에 휩싸이는 여성들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봄에는 남성호르몬이 겨울보다 왕성하게 분비됨은 물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아지면서 탈모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통 사람은 체질에 상관없이 하루 평균 50~80모씩 머리카락이 빠지고 그 자리엔 새로운 모발이 자란다. 그러나 봄 같은 환절기엔 새로 자라는 수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더 많아 일시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황사나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도 다양하고, 새 학기·새 직장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은 시기라 탈모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기 쉽다고.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탈모의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고 이것이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방치해두면 점점 더 악화되어 탈모속도가 빨라지므로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치료는 우선 두피 스켈링을 통해서 두피 전체를 꼼꼼히 닦고 막힌 모공을 열어 각질, 피지, 비듬, 인설, 모낭충 등 유해요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그 다음엔 ‘메조테라피’, ‘헤어셀 S2’,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으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

메조테라피는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해 지루성피부염 등으로 약해진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생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이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혈을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빠른 개선효과를 나타내 특히 초기 환자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평상시 늘 사용하는 샴푸도 자신의 두피상태를 먼저 파악해서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성 두피는 전용 샴푸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유분기가 많으면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일어나거나 모발이 빠지므로 청결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반면 건조한 건성 두피는 너무 잦은 샤워나 샴푸로 건조해지는 것을 피하고 전용 샴푸를 통해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하고 자외선이 강한 봄 날씨에는 모자를 쓰는 것이 모발관리에 특별한 대처방법이다. 모자는 황사먼지를 차단하고 봄날의 강한 자외선으로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황사가 심하거나 봄볕이 따가운 날에 외출을 한다면 반드시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봄에는 황사 때문에 외출 후 반드시 꼼꼼하게 머리를 감는 것도 필수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각종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를 통해 활력 있는 몸의 균형을 찾는 것도 봄철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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