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위 연구원은 "이르면 4월초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반보조금 예비 판정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OCI의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일부터 EU는 중국산 태양광제품(폴리실리콘 제외)에 대해 의무적으로 해관등록 실시하고 오는 6월 초 예비 판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 클라이언트의 대(對) EU 수출이 감소하고 OCI의 판매량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태양광발전요금 '건의안(미확정·상황에 따라 수정가능)' 역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태양광발전정책 건의안은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최대 25% 삭감하는 한편 분포식 태양광발전 보조금을 킬로와트 당 0.35위안(RMB/kWh)로 책정하는 거승로 시장 기대치보다 미흡한 수준"이라며 "올해 중국 태양광설치량도 8G~10G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하겠지만 기존 예상을 밑돈다"고 언급했다.
무역마찰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개선세도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종전 기대치에는 못미칠 것"이라며 "벤젠과 TDI 출하량 정상회복에 따른 석유석탄화학 사업부의 실적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상승폭이 기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폴리실리콘 공정 가동률도 이달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사업부에서의 적자 감소폭이 기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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