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4월4일부터 4월17일까지 청담동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플로라(Flora) 아이콘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는 ‘플로라 아카이브(Flora Archive) 전시회’를 진행한다.
구찌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이태리 피렌체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 보관된 스카프, 핸드백, 드레스, 블라우스, 상반신 마네킹, 도자기 등 플로라 아이콘이 적용된 약 60여 점의 다양한 역사적 아이템을 공수.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13 크루즈 및 봄·여름 컬렉션의 플로라 아이콘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구찌 플로라 아이콘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아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구찌의 헤리티지가 담긴 역사적 아이콘이다. 플로라 아이콘은 1966년 당시 모나코의 공주,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단 한 사람을 위해 디자인된 스카프로 사계절을 대표하는 꽃·베리류 열매·곤충이 신비롭게 어우러진 패턴으로 주목을 받으며 세상에 공개됐다.
이후 여성미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2005년에는 당시 핸드백 디자인 디렉터였던 프리다 지아니니가 플로라 아이콘을 핸드백 패턴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키며 현재까지도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구찌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구찌는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4월4일과 4월5일 이틀 동안 피렌체에서 온 구찌 장인 2명이 실크 스카프 제작과정을 직접 선보이는 ‘실크 아티잔 코너’를 진행한다. 구찌 장인들은 ‘실크 아티잔 코너’를 통해 실크 스카프 끝단을 마무리하는 정교한 기법을 시연할 뿐만 아니라 드로잉 테크닉과 개인 소장을 위한 이니셜 페인팅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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