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자신만의 ‘치사한 이별 방법’을 고백했다.
3월2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당장 헤어지고 싶은데 이별의 발목을 잡는 것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떻게든 여자가 이별을 먼저 말하게끔 만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어릴 때부터 남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여자가 먼저 이별을 말하게 만든다”며 “어떻게 보면 내가 덜 나빠 보이고 싶은 거니까 이게 더 나쁘고 치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희선은 즉석 상황극을 통해 지드래곤 이별 방법을 검증했다. 계속해서 바쁘다, 아프다 핑계대던 지드래곤은 약을 사온다는 김희선의 말에 힘없이 늘어진 목소리로 “혼자 있어야 돼. 나 자고 싶어”라고 말했고, “나 보기 싫어서 그래?”라는 투정에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아니, 보고 싶지”라고 성의 없이 답했다.
특히 김희선은 “내가 갈까?”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이 “너 감기 옮을 것 같다”고 답하자 별안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이러면 나를 걱정 해 주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로부터 “눈치없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원래 이별할 때는 직접 만나서 얘기한다. 예전엔 그러지 못했지만 한 번 해보니까 그 편이 나은 것 같더라”며 “시간을 가졌다가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만나 더 깊은 사랑을 나누고, 아무렇지 않으면 헤어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
지드래곤 이별 방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능형 이별이네” “지드래곤 이별 방법, 의외로 치사해서 반전 있네” “아프다고 핑계대면 의심해봐야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호, 지드래곤, 대성, 노사연, 가희 등이 출연해 ‘남녀대첩’ 특집으로 꾸며진 ‘화신’은 지난주 방송분과 동일한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SBS ‘화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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