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가구] 리바트, 신혼집엔 '러블리' 소파…작은 침실엔 '나무' 침대

입력 2013-03-27 15:31  


갈수록 주거공간이 작아지면서, 공간 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모양 변형이 가능하고 작은 형태지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이른바 ‘맞춤형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격 낮춘 2.5인 소파 ‘러블리’

리바트 신제품인 ‘러블리 소파’는 주로 작은 신혼집에 어울리는 아담한 크기가 특징이다. 기존 3인용 소파의 가로 사이즈가 2100㎜인 데 비해, 러블리 3인용 소파는 1850㎜로 소파가 거실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250㎜가량 줄였다. 가격도 같은 사양의 브랜드 소파보다 20%가량 낮다.

러블리는 소파 전면에 외피(천연 가죽)를 적용해 가죽 고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착석감을 높였고 앉았을 때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고밀도 스폰지를 넣었다.

또 등쿠션, 좌방석, 팔걸이 등에 오목한 홈 형태의 ‘딤플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높였다. 색상은 최근 유행을 반영해 카푸치노 색, 소형 거실을 넓게 보이게 하는 아이보리 색 등 2종이다. 가격은 3인용이 69만9000원, 오토만 포함 3인 세트는 84만4000원.

○아웃도어용 식탁 겸 벤치 ‘ 데니스’

최근 펜션이나 가든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디자인의 가구들을 집안에 들여놓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때문에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집안에서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아웃도어용 가구가 급부상하고 있다.

리바트의 신제품인 데니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마호가니 원목을 적용한 아웃도어용 식탁 겸 벤치다. 평소엔 등받이가 있는 2인용 벤치로 사용하다가 필요시 등받이 한쪽과 의자 좌판 앞쪽을 잡아당기면 4인용 식탁과 벤치로 이용할 수 있다.

표면엔 도장이 아닌 천연 티크나무 오일을 발라 방수성이 좋고 친환경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무엇보다 살아 있는 원목 그대로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마당이나 야외에 놓을 수 있으며 아파트 발코니에도 설치 가능하다. 가격 69만9000원.


○리바트 디자인트렌드 반영 ‘나무’

올해 신제품인 나무(NAMU) 시리즈는 장롱, 서랍장, 침대 모두 나무 질감과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순하고 두툼한 비례로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소형 평형대의 침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버리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나무 침대는 모서리와 표면 곳곳에 천연 메이플 색상을 넣어 나무 본연의 색감을 강조했다. 높이에 머리가 닿는 부분인 헤드는 930㎜ 높이에 원목 패널 느낌을 강조했다. 발이 닿는 하부는 전면 서랍을 만들어 기본 수납을 강화했다.

나무 드레스룸은 타 회사에서 적용하는 연결형 바디가 아닌 독립형 바디 구조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내구성이 좋고 해체 및 조립이 쉬워 이동 시 편리하다. 무엇보다 3단 옷장, 접이식 거울, S자 다용도 걸이 등을 적용해 구성과 용도를 타 제품과 차별화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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