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인테리어 에너지효율 좋은 친환경창호…슈퍼세이브창 20%싸게 공급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 지났다. 봄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창호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LG하우시스(사장 오장수·사진)는 봄철 인테리어 교체 성수기를 맞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입맛에 따라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석희 LG하우시스 마케팅팀 차장은 “올해는 한층 강화된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절감 성능이 트렌드”라며 “다양한 맞춤형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가 최근 선보인 ‘슈퍼세이브창’이 올해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표면을 은(Ag)으로 코팅해 일반 유리 대비 냉·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입체적인 창 프레임과 크롬 도금 손잡이를 적용,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춰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제품은 서울시와 맺은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업무 협약’을 기념해 출시됐다. 서울시의 융자 지원을 통해 창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 저렴하게 공급한다.
알루미늄 레일을 활용해 창을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5중 구조로 설계돼 기밀성이 좋은 것도 슈퍼세이브창의 장점으로 꼽힌다. 낙차 배수 시스템을 갖춰 수밀성도 우수하다. 유 차장은 “창호 전문매장인 ‘지인 윈도우플러스’를 통해 고객들이 에너지효율등급이 우수한 창호를 쉽고 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봄철 창호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닥재의 경우 소음방지용 바닥재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층간 소음이 최근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겨냥해 LG하우시스는 마루와 비교해 차이가 없는 우수한 디자인의 층간 소음 방지용 바닥재 ‘소리잠’을 전면에 내세웠다.
소리잠은 4.5㎜ 두께의 고탄성 구조를 적용해 일반 콘크리트 구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션감이 높아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맞춤형 디자인부터 오크 월넛 티크 등 목질마루 제품과 차이가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상미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 과장은 “소리잠은 업계 최초로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라며 “주거용 바닥재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LG하우시스는 봄철을 맞아 고전적인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최근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씨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벽지 ‘지니아 효재 컬렉션’을 내놓은 이유다. 이 컬렉션은 한국 전통 디자인에 대한 이효재 씨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야생화, 손뜨개, 조각보, 천연 염색 등 자연을 닮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패턴 디자인과 자수를 놓은 듯 수공예품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표면 질감은 기존 실크벽지보다 우수하다. 또 표면 코팅층은 햇빛이나 형광등의 가시광선에 반응해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분해 및 저감시킬 뿐 아니라 암모니아 냄새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 준다.
이처럼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데도 LG하우시스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벽지뿐만 아니라 기능성 조습타일 ‘숨타일’을 내놓고 봄철 황사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일반 가정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돕고 있다. 숨타일은 실내 습도 조절과 공기질 개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능성 타일이다. 겨울철 결로로 인해 발생한 곰팡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거실이나 자녀방은 물론 발코니, 화장실 등 다양한 곳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천연 흙을 주 원료로 해 아토피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저감 기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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