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친선대회 우승
나이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진에 ‘승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문구를 담은 광고(사진)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우즈가 전날 미국 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를 되찾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와 같은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는 우즈가 과거 성추문에 휩싸여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갔던 것 등을 생각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승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우즈가 2009년 스캔들이 터지기 이전부터 자신이나 다른 선수들의 랭킹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했던 답변이다.
애니 케슬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이 광고가 나이키에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베스 개스트 나이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즈가 우승하기 위해 경기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세계 정상에 다시 오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우즈는 언제나 ‘승리하는 것이 그곳에 도달할 방법’이라고 답해왔다”며 “우리가 사용한 문구는 이를 지칭하는 동시에 그의 경기력에 대한 찬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즈는 친선 대회인 태비스톡컵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더미어의 아일워스CC에서 열린 태비스톡컵 골프대회에서 팀 알바니 소속으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창설된 태비스톡컵은 플로리다주 ‘명문’ 6개 골프장(알바니, 아일워스, 레이크 노나, 오크트리 내셔널, 프림랜드, 퀸우드)에 소속된 세계 정상급 선수 4명씩 팀을 이뤄 이틀간 경기를 치른다.
팀 알바니에는 우즈 외에 이안 폴터(잉글랜드), 팀 클라크(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속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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