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 계열 토목·건설 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안이 2년 만에 인수·합병(M&A) 매물로 다시 나온다. 프라임그룹이 매각작업을 진행했던 2011년과 달리 채권단이 주도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농협 등 삼안 채권단은 회사를 팔기 위해 최근 NH농협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채권단은 잠재적 인수후보들을 상대로 인수 의사를 타진한 뒤 다음달 중 공개매각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매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프라임그룹은 2008년 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삼안 주식을 담보로 농협 등에서 2000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삼안을 시장에 내놓았다. 당시 롯데건설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지만, 막판 가격 조정 과정에서 결렬됐다. 이어 실시한 2차 매각에서는 한솔그룹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냈지만 실패했다. 결국 프라임그룹과 삼안은 차입금 부담으로 2011년 9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1967년 설립된 삼안은 도화엔지니어링에 이은 업계 2위 엔지니어링 업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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