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는 1973년 설립된 칩 인덕터(Inductor) 전문 생산 기업이다. 인덕터는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LCD.LED TV 등 IT제품에 쓰이며 최근 IT제품의 다기능화, 고주파화 및 고전력화로 인한 전자방해 요인에 따른 전기적 노이즈 등을 제거해주는 필수 부품이다.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칩 인덕터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11억 달러로 파악되며 KOA, TDK 등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점차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추세에 있다"며 "아비코전자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2012년 기준 칩 인덕터 70%, 저항기 29%, 기타 1% 순"이라고 전했다.
생산 설비는 국내 성남 공장과 중국 3개 현지 생산법인이 있는데 국내는 갤럭시S 시리즈 등 납품 확대에 따라 자동화설비 위주로 증설 중이나 중국법인은 인건비 등 원가 부담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비코전자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공급 점유율은 60~70% 정도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그널 인덕터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2, S3에 이어 S4 공급도 예상돼 향후 아비코전자는 숨겨진 갤럭시S4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아비코전자는 갤럭시S4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증설(매월 3000만개 → 매월 4500만개)을 올해 4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올해 시그널 인덕터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법인이 생산하는 파워 인덕터의 매출액은 2012년 80억원에서 올해 50억원 정도로 줄어드는 반면 국내 L사 LED TV용 출하량 증가로 국내 성남 공장 가동률 제고가 기대된다고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으로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인 UWB(Ultra WideBand)의 경우 2012년 5억원 매출에서 올해 미국, 중국 등 수출 확대로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UWB 기술은 10m 정도의 거리에서 200 Mbps 이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무선통신기술로서 TV, 노트북, 카메라, 프로젝터 등 IT기기 간에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SNG 및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조이플래닛(지분 35%)은 올해 모바일 전용 게임 3종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아비코전자가 올해 갤럭시S4 수혜로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660억원(전년대비 +50%), 영업이익 68억원(+1288%), 순이익 71억원(흑자전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법인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누수를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갤럭시S4용 시그널 인덕터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012년 3분기말 기준 순현금 87억원, 부채비율 42%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돋보인다며 현 주가는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7.8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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