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세 이어가…배럴당 106.23달러

입력 2013-03-28 07:34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08달러 오른 배럴당 106.2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4달러(0.3%) 뛴 배럴당 96.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31달러(0.28%) 상승한 배럴당 109.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의 호전으로 올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3.9%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 주택 가격도 6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7.9%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미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3억8043만 배럴로 전주 대비 374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50달러(0.7%) 오른 온스당 160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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