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눈치보기'…오르락내리락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서며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09%) 떨어진 1991.6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유로존 리스크 등을 악재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반전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 유로존 위기가 가중된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제3당인 오성운동은 이날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이탈리아 정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외국인이 11일째 순매도하며 현재도 132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02억원 순매수로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며, 기관도 4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7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6억원 순매도로 전체 5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0%), 철강금속(0.58%), 기계(0.59%) 등이 상승중이고, 은행(-1.07%), 보험(-1.13%), 전기가스업(-0.5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하락중인 게 더 많지만 거의 낙폭이 1% 미만으로 크지 않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약세다. 현대모비스와 포스코는 상승중이다.

현재 37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85개 종목은 내림세다. 거래량은 6300만주, 거래대금은 31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3.14포인트(0.57%) 오른 551.86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떨어진 1108.9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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