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 있는 男, 재산관리 미숙… 여자는?

입력 2013-03-28 09:40  


[이선영 기자] 관상학적으로 보조개가 있는 남성은 성격이 여성스럽고 유흥을 좋아하는데 반해 재산관리에 미숙해서 알뜰한 여성을 부인으로 맞이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본다. 또한 보조개가 있는 남성은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떨까? 여성에게 보조개의 관상학적 의미는 긍정적이다. 보조개가 있는 여성은 애교 있고 친근한 인상을 줘 일찍부터 남성들의 주목을 받고 이성적 유혹을 많이 받는다고 본다. 자식 운이 있어 영특한 자식을 낳는다고도 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민아, 이하늬 등 ‘보조개 미인’들의 이미지를 보다 매력적으로 부각시키는 데는 보조개가 한 몫 한다. 웃을 때 특정 부위가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조개는 관상학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준다. 때문에 ‘보조개 있는 여자’이고 싶은 여성들의 로망에 학창시절 수업시간 틈틈이 볼펜, 연필 등으로 볼 부위를 누르는 일명 ‘보조개 생기는 법’이 한 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보조개는 의학적으로 보면 이상 현상이다. 진피 아래에 피하지방이 없는 경우 웃거나 찡그릴 때 등 표정 변화에 따라 근육이 수축하면서 피부를 땅겨 진피와 근육이 붙으면서 유착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보조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매력적인 이미지를 위해 보조개 성형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보조개는 위치나 길이, 깊이 등이 다양한데, 이론적으로 보조개의 가장 예쁜 위치는 입의 옆선과 눈동자의 아래 선이 만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금인섭 원장은 “하지만 사실 가장 예쁜 보조개는 과학적으로 분석된 이치와 달리 개개인에 따라 어울리는 곳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개인의 기호와 함께 자신의 얼굴형에 가장 어울리는 보조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긴 보조개 윤곽이 또렷한 달걀형 얼굴의 경우 배우 신민아처럼 볼 한가운데에 길게 들어간 긴보조개가 어울린다. 글래머러스한 체형의 배우 신민아는 웃을 때 선명하게 보이는 보조개로 귀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줌과 동시에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는 대표적인 배우다.

볼 가운데 보조개 동그란 얼굴형에는 볼 가운데에 보조개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얼마 전 국내에 방한한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도 웃을 때 볼 가운데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가 있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부각되어 보였다.

이밖에도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주는 ‘인디언 보조개’, 귀엽고 새침하면서도 깜찍한 느낌을 풍기는 ‘입 꼬리 보조개’ 등이 있다.

보조개 수술은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위치를 정한 후 보조개가 위치하게 될 피부와 아래쪽 근육 사이를 봉합해서 근육수축 시 피부가 함몰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술시간은 10~15분 정도로 입 안을 절개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흉터에 대한 걱정은 없다.

수술 후, 웃거나 볼에 힘을 주지 않아도 시술 부위가 함몰되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약 2~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 수술 직후 한 달 동안은 수술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 하는 등의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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