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에세이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 화제

입력 2013-03-28 11:05   수정 2013-03-29 08:47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 직접 겪은 척추질환 에피소드 담아



허리디스크라는 질환을 주변의 말이나 방송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허리통증, 자세가 좋지 않으면 생기는 흔히 발생하며 심할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니지만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 생활관리에 전반에 대한 내용에 비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질환 중 하나로, 척추에 있는 디스크가 제 자리를 이탈해 빠져 나오면서 허리통증은 물론 각종 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흔히 외부의 충격이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을 통해서 발생하는데, 원인을 알고 있지만 평소 자신의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매년 허리디스크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출간된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의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라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윤 원장이 직접 자신이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받고 인공디스크 치환술까지 받으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 효과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고 알기쉽게 총망라해 놓은 책이다.

윤 원장은 “직접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의사로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받고 치료를 하러 온 환자들에게 절망감을 이겨내고 충분히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직접 겪은 허리디스크 투병기를 바탕으로 책을 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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