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사극에 첫 도전하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배수지가 소감을 밝혔다.
4월8일 첫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는 수지가 소녀검객 담여울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2012년 ‘빅’에 이은 세 번째 드라마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는 ‘구가의서’를 선택한 이유에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간과 반인반수와의 사랑이야기여서 더 끌린 것 같아요. 대본도 정말 재미있고요. ‘구가의 서’와는 조금 다르지만 평소에 뱀파이어 장르를 좋아하거든요”라고 밝혔다.
극중 수지가 맡은 역할은 무예 교관 ‘담여울’ 역이다. 담여울은 긍정적이고 성실한 노력파로 삼강오륜을 중시하는 충효사상이 깊은 인물이다. 무형도관의 관장 ‘담평준’(조성하)의 딸로, 여자이지만 집안 살림보다는 무예에 뛰어나 어린 나이에 무예도관의 교육관이 된다.
무술 솜씨를 펼칠 수지는 “아버지가 태권도 관장님이어서, 저도 어렸을 때 태권도를 다녔어요. ‘여울’의 긍정적인 성격과 어렸을 때 무예를 배운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담여울 역에 임하는 각오에 “이번 역할 콘셉트는 안아주고 싶은 소녀 검객이예요. 저도 여린 여자랍니다”라고 말해 귀여운 매력을 자아냈다.
현재 수지는 무예 교관으로 출연하는 만큼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승마 연습, 액션스쿨, 사극 연습 등 고강도 훈련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어려서 태권도를 해서인지, 동작 하나를 배워도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하고, 자세가 제대로 나온다”고 후문을 전했다.
또한 수지는 ‘구가의 서’를 통해 가요계 선배이자 연기자로도 먼저 데뷔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승기와의 호흡에 “잘 챙겨 주시더라고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 주시고요. 아마 ‘구가의 서’는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으로, 이승기와 배수지 이외에도 배우 이성재, 정혜영, 조성하, 이연희, 최진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김기방 등이 출연한다. 4월8일 월요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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