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확충 첫해부터 흑자 경영 달성으로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
벡스코는 28일 2013년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경영성과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2012년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총수입 283여억원(2011년 196억 대비 44%증가), 당기순이익 5억7000만원(감각상각비 29억5000만원 포함)을 달성했다. 벡스코 시설확충이 완료되면 고정비용의 증가와 가동율이 정상화되기까지 몇 년간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일정 기간 적자 경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첫해부터 흑자 경영을 달성함으로써 2배로 커진 시설규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 지스타 게임전시회 등 대한민국 대표전시회를 비롯, 벡스코가 시설확충 이후를 대비해 직접 개발한 국제해양플랜트전, 아트쇼 부산과 같은 신규전시회, 세계라이온스대회와 IWA 세계물총회 등의 초대형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여 벡스코 개장 이래 가장 많은 903건(전시 75건, 회의 705건, 이벤트 123건)의 행사를 성공리에 치뤘다.
이러한 벡스코의 성과는 UIA가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부산이 아시아 4위와 세계 15위로 발돋움하고, 지난 10년간 컨벤션 급성장한 도시 순위에서는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총일인 이날자로 임기가 만료된 노영극 이사(마케팅 본부장)의 후임은 추후 선임키로 하였으며, 현재의 황덕일 상임감사는 재선임됐다.
벡스코 측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대내외 경쟁과 환경여건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벡스코의 중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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