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사회공헌 기부액 비중을 영업이익의 5%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사진)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를 사회공헌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기부액은 39억원으로 영업이익(1382억원)의 2.8%였다.
하이트진로는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지난해 7월 사회공헌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2월에는 사회공헌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또 대외 소통창구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김 사장은 “금액적인 부분뿐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도 강화한다”며 “주류, 식음료 및 문화부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특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중장기 목표로는 △알코올 중독자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영세 자영업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건전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사업 전개 △중소기업 상담창구 개설 △동남아시아 지역개발 및 문화사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임직원 참여 기업문화 정착 등을 발표했다.
오는 5월에는 대표 맥주 하이트의 출시 20주년, 국내 최초 맥주공장 설립 8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100일간 벌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또 “회사로선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맥주와 소주 시장 점유율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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