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창업주 회사 떠난다…의료기 개발로 새 출발

입력 2013-03-29 08:18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블랙베리(옛 리서치 인 모션)의 마이크 라자리디스 창업주가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블랙베리 공동창업주 중 한 명인 라자리디스는 동업자였던 짐 발실리의 뒤를 이어 회사의 이사 및 부회장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라자리디스는 "최근 Z10을 비롯한 블랙베리의 신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된 것을 보고 내가 회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느꼈다"며 "지금이 다음 단계의 모험을 위해 회사를 떠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발실리와 라자리디스는 1980년대 후반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 인 모션을 창업하고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북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마트폰 회사로 이름을 떨쳤지만, 지난 몇 년 간 애플과 삼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임했다.

이후 발실리는 이사와 부회장 등 회사의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보유하고 있던 블랙베리 지분 5.1%도 처분했다.

라자리디스는 그러나 FT 인터뷰를 통해 "보유 중인 블랙베리 지분을 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5.7%의 블랙베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라자리디스는 블랙베리의 고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억 달러를 투자해 '퀀텀 밸리'라는 이름의 벤처 회사를 차릴 예정이다. 이 회사에서는 최첨단 의료용 스캐너 등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고현정 세들어 산다는 빌라, 전세금이 무려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