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전날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EPC(설계, 제작, 시공) 낙찰통지서(NOA)에 대한 서면 합의를 이뤘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삼성물산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다음달 2일부터 6조5000억원 규모로 3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조원, 내년 2조5000억원, 2015년 3조원 가량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이번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2조원 규모의 사우디 '라빅2 발전' 수주가 예정돼있다"며 "올해 1분기에만 10조원 내외의 해외수주를 달성하게 된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연간 목표 수주액인 11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2011년과 2012년 해외수주가 각각 5조2000억원, 6조2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빠른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해외 매출 성장에 따라 기존 플랜트와 토목 인력 투자에 대한 빠른 이익 회수기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부터 놀라운 해외 수주 실적에 대한 성장으로 다른 대형건설사 대비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건설부문에 대한 가치를 다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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