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원價 인상, 이통사·신용카드 포인트 이용늘어

입력 2013-03-29 10:19  

음악상품 구매자들이 지난 1월 디지털음악가격 인상이후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 포인트차감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T뮤직(대표 이승주) 유무선음악포털 올레뮤직(www.ollehmusic.com)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 2013년 1월 신규 음악상품을 구매한 유료고객 중 이동통신사 KT 포인트 올레클럽의 사용자 비중이 19% 증가했다. 또한 BC카드 탑 포인트 사용자도 18% 늘었다.

KT뮤직은 이 같은 구매자의 포인트 결제 니즈를 반영해 최근 GS&POINT 차감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GS&POINT 회원은 누구나 포인트50% 차감해 음악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금액의 5%를 GS&POINT로 다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올레뮤직은 GS&POINT 차감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 달간 상품구매 시 차감된 포인트의 50%를 다시 적립하는 리워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음악가격인상으로 남성 음악구매자 비중은 2012년 12월에 비해 2013년1월 2%줄어든 43%였으며 여성구매자(57%) 비중은 2%증가했다.
 
2013년 1월 올레뮤직의 주 고객층인20대(51%)는 스트리밍 상품(24%)을 주로 구매하며, 30대(20%)는 30곡 다운로드(22.4%)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구매했다. 10대(15 %)는 30곡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30 %)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음악상품이 다른 이유는 10대는 특정 아티스트 음원을 소유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 30곡 다운로드 패키지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노래를 즐기려는 경향으로 스트리밍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력이 있는 30대는 특정상품을 선호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경향은 2012년 12월과 비슷한 추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KT뮤직 관계자는 "음악가격이 상승하면서 고객들은 음악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포인트결제를 통해 가격부담을 줄이는 경향과 선호음악상품을 반영해 음악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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