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꾸준한 예방만이 최선책?...‘천만의 말씀’

입력 2013-03-29 14:51   수정 2013-03-29 15:01


[김보희 기자] 직장인 김모양(26)는 뚜렷하고 큰 이목구비를 가진 전형적인 미인이지만 나이보다 두 세살은 많아보이는 인상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미의 기준을 큰 눈과 오똑한 코 등 서양적인 이목구비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에는 베이비 페이스를 지칭하는 ‘동안 열풍’이 불어오면서 주름 한점 없이 매끈한 피부가 각광받고 있다.

김모양처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져도 주름이 많거나 노안이면 미인이라 칭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수많은 여성들이 성인이 되기 전부터 아이크림이나 영양크림 등의 고보습 제품으로 미리 주름을 예방하고 있으며 직장여성들을 위한 야간 에스테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리미리 주름을 예방하는 ‘미리파’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주름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아이크림 등의 집중관리 제품들은 개선보다는 더 이상 주름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예방 차원이기 때문에 젊은 여성, 중년 할 거 없이 주름 없는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선망하고 있다.

필러다 보톡스다 해서 수많은 주름개선 시술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세자가 지방이식. 미세자가 지방이식술이란 볼륨이 부족하거나 주름으로 함몰된 부위에 자신의 몸에서 재취한 지방세포를 주입해 개선시키는 시술이다.

이 수술 방법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고 원하는 만큼의 지방을 활용할 수 있으며 허벅지, 엉덩이 등의 부위에서 다양하게 재취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 방법으로 약 20년전부터 시작된 성형외과의 대표적 수술 방법 중 하나다.

그만큼 안전하고 확인된 수술 방법 중 하나라는 것. 보톡스나 필러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개선효과가 있으며 유지기간도 훨씬 더 길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과 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중,장년층 세대들이 상담차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이식술로 볼과 윗 눈꺼풀, 아래 눈꺼풀을 들 수 있다. 볼에 살이 없으면 광대나 턱 부위가 상대적으로 강조되어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이는데 미세지방이식으로 젊고 부드러운 이미지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눈꺼풀의 경우 노화의 과정 혹은 과도한 지방제거로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일 수 있는데 지방이식술은 생기 있는 눈꺼풀을 만들며 인상을 부드럽게 보이게 한다. 또한 눈밑 애교살을 만들어 다크써클이나 주름, 눈밑 꺼진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제이케이 성형외과 배준성 원장은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부모님들이 주름 걱정으로 병원을 많이 찾으신다”며 “미세자가 지방이식술은 치료는 일주일 정도, 이주일 후부터 메이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의 결혼식을 앞둔 부모님들이 많이들 찾고 계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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