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최종훈(34)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가운데 공식입장을 내놨다.
3월30일 최종훈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최종훈은 이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자세한 내막을 묻자 최종훈은 연신 "자신의 잘못"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당시 상황을 소상히 밝혀왔다. 최종훈에 따르면 전날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제작진과 출연진은 서울 합정동에서 회식을 했다.
자리가 길어졌고 새벽이 다 되어 최종훈은 일일이 차량이 있는 멤버들에 한해 대리기사를 불러줬다. 연출자 민진기 PD부터 배우들까지 모두 대리기사를 불러 챙겨준 최종훈은 경기도 탄현에 살고 있는 행정보급관 송영재를 위해, 대리기사를 통해 자신의 차량으로 송영재의 집까지 이동한 후 파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까지 왔다.
최종훈은 "그 때가 5시가 넘은 상황이었다. 집이 지하철 역에서 거리가 있고 대리기사가 부탁을 하길래 '큰 길에서 세워주시고 들어가셔라'라고 했다. 집과 200m 떨어진 거리라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이에 운전석에 앉아 10m 정도를 운전했는데 뒤에 있던 택시 기사가 신고를 했다. 그래서 경찰이 출동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경찰이 와서 음주 측정을 해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전후 사정을 말씀드리고 측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상황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경찰에서는 이를 거부로 판단하시더라고요."
결국 최종훈은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최종훈은 "어디까지나 모두 제 불찰이다. 10m든 100m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안됐는데 정말 죄송하다"라고 연신 한숨을 쉬었다.
최종훈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현재 하고 있는 촬영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연합뉴스는 이날 최종훈이 경기도 파주 금촌동 모 초등학교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최종훈이 음주측정을 3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최종훈은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도로교통법에 의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의 벌금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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