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주간 수익률] 국내 주식형펀드 선전…중국펀드는 부진

입력 2013-03-31 10:09  

지난주(3월22~28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2.08%와 0.2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고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2일 1948.71에서 28일 1993.52로 상승한 것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2.53%, 기타 인덱스펀드는 2.83%의 수익률을 보였다. 대형 가치주펀드(2.21%)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다소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 펀드(-1.08%), 일본 펀드(-0.83%), 브라질 펀드(-1.29%)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7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1.5배 레버리지펀드를 제외하면 ‘KB그로스&밸류증권투자신탁C’(2.93%)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A’(2.92%) ‘KB코리아엘리트20증권자투자신탁C’(2.91%) 등 대형주 펀드들의 성적이 가장 뛰어났다. ‘미래에셋러브에이지변액보험증권투자신탁C-F’(1.08%)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3C’(1.49%) 등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78개 펀드를 분석한 결과 22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C’(1.06) ‘NH-CA코리아차이나올스타증권투자신탁A’(1.05) 등의 성적이 좋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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