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관광뿐만 아니라 건강과 문화적인 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지닌 곳입니다. 일본 중국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의료관광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섬입니다.”
특히 의료관광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제주한라병원이 서귀포에 짓고 있는 수(水)치료 전문 메디컬 리조트인 WE호텔을 방문해 호텔 정원을 ‘메가와티가든’으로 명명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명명식 자리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환자 입장에서는 의약품에 의한 회복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평안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면 더 회복이 빠를 것”이라며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원장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치유하고자 리조트를 설립했다는 취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인도네시아 병원은 아직 치료에만 주력하는 실정인 데 반해 제주에서는 의료관광을 위해 자연경관과 접목시킨 메디컬리조트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서귀포=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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