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 선수들이 때아닌 ‘놀이’에 빠졌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자선 행사 도중 찍힌 사진 한 장 때문이다.
더프너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J 에릭 존슨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했다. 더프너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①)을 보면 행사에 참석한 다른 어린이들은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더프너는 벽에 기댄 채 아무 관심이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과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마치 삶에 의욕을 잃은 듯한 표정이다. 이 사진은 이후 PGA 투어 유명 선수들의 트위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에 출전한 키건 브래들리, 더스틴 존슨, 브랜트 스니데커는 경기 중에 나란히 앉아 더프너의 자세를 흉내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이언 풀터(②), 버바 왓슨(③), 로리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 루크 도널드에 이어 미셸 위(④)까지 ‘더프너 자세’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셸휴스턴오픈에 참가 중인 매킬로이는 한 기자에게 “더프너의 사진을 봤느냐”고 물어보며 “내가 본 것 중에 최고”라고 웃었다. 더프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를 30초만 관찰한다면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평소 표정이 그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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