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변호사는 “국제중재업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과 일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31일 밝혔다. SIAC는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235건의 중재 사건을 받아 처리하는 등 아시아에서 국제중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중재 사건이 크게 늘자 SIAC는 감독·관리 중추 기구인 국제중재법원을 발족하기로 하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중재전문가 16명을 상임위원으로 뽑았다. 국제중재법원은 중재 사건을 심리하는 중재인 수백명의 자격을 심사해 임명하는 권한을 가진다.
중재법원 상임위원으로는 임 변호사 외에 얀 폴슨 국제상사중재위원회 회장과 중재계 석학인 개리 본 변호사 등이 활동한다. 임 변호사는 대한중재인협회 및 국제중재실무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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