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GKL 주가는 상장 이후 2년 반 동안 박스권 등락의 반복을 거치고 밸류에이션도 2011년 하반기부터 파라다이스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고속성장 시장인 중국인 시장에서의 영업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이후 GKL의 중국인 VIP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고객기반을 확대시키고 있어 2013년 본격적인 중국인 VIP 성장스토리가 점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GKL의 카지노 지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국인 VIP 입장객수를 비롯한 주요 카지노 지표에서 모두 파라다이스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2013년부터는 GKL의 드롭액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인 비중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GKL은 2011~12년 역성장을 뒤로 하고 2013년 성장엔진 재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13년 하반기에는 현재 검토 중인 신사업(제주도.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선상카지노 사업, 힐튼점 확장)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 경우 추가적인 재평가가 가능해지면서 파라다이스와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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