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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평 "매출확대 지속될 것"
LS그룹 계열사 대성전기공업의 신용등급이 외형성장 전망에 힘입어 올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대성전기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성전기공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매출 비중이 크다. 지속적인 단가 인하 압력으로 인해 해외 영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의존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 결과 2009년 닛산과 처음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점차 해외 완성차 업체와 거래가 늘고 있다.
2008년 1918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수주금액은 2009년 2225억원, 2010년 5546억원, 2011년 8301억원, 작년에는 8504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전체 수주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28.1%에서 작년에는 62.2%까지 확대됐다.
해외 수주가 늘면서 국내 수주금액을 포함한 전체 수주금액은 작년 1조3682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승구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은 1년6개월에서 2년의 기간을 거쳐 수주물량이 매출로 연결된다"며 "앞으로 대성전기공업의 매출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S그룹 계열사로서 차입금 연장에도 어려움이 없다. 또 2011년 모회사 LS엠트론의 유상증자 참여로 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LS그룹의 지원 의지도 높은 편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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