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수는 2009년 현행 지정기준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 한솔과 아모레퍼시픽 2개 집단이 신규 지정되고 대한전선과 유진, 한국석유공사 등 3개 집단은 제외됐다.
합병 및 구조조정 등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총 계열사 수(1768개)도 전년 대비 63개 줄었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대성(83개), CJ(82개), SK(81개), GS(79개), 롯데(77개) 순이다. 계열사 수가 많이 감소한 집단은 포스코, SK, 농협 등이다.
62개 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4조 원으로 지난해(63개 집단) 평균 자산총액 31조4000억 원보다 2조6000억 원(8.3%) 증가했다. 2년 연속 지정된 60개 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5조 원으로 전년 32조4000억 원보다 8.0% 늘었다.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으로 50조4000억 원 증가했다. 삼성은 당기순이익(26조9000원 원)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자산총액 300조 원을 돌파했다.
이어 농협(30조3000억 원), 현대자동차(12조 원), 한국전력공사(10조2000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9조4000억 원) 순이다.
부채비율은 108.6%로 전년 113.5%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매출액은 24조8000억 원으로 전년 23조2000억 원보다 1조6000억 원(6.9%)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9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공정위는 "지정기준 변경 이후 기업집단 및 계열사 수가 최초로 감소했다"면서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건전성은 개선됐지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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