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한라공조·두원공조와 200억대 車부품 계약

입력 2013-04-01 14:25   수정 2013-04-01 15:38

올 초 대한은박지 인수·합병(M&A)를 통해 알루미늄 사업에 진출한 동원시스템즈가 대규모 납품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달 13일 두원공조에 이어 1일에는 한라공조와 자동차 열교환기 부품 납품계약을 각각 맺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열교환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판인 핀(Fin) 자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두 회사와의 납품계약을 통해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앞으로 알루미늄 부문을 비롯한 소재산업에서 연구 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며 “2018년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첨단산업분야 신소재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올 1월 기존 건설·통신 사업부문을 동원건설산업과 동원T&I로 각각 분할하고, 포장·정밀 부문은 지난해 5월 인수한 대한은박지와 합병해 새출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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