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해외 체류 길어지는 이유 뭐지 … 3개월째 해외 일정

입력 2013-04-01 14:33   수정 2013-04-01 15:17

이건희 삼성 회장의 해외 체류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요양을 위해 하와이로 출국한 뒤 세 달 째 귀국하지 않고 있다.

1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달 28일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은 일본을 방문해 이 회장에게 주요 경영 사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해외 체류가 길어지면서 최 부회장 일행은 지난 2월에도 일본을 찾아 현안을 보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삼성 사장단과 72세 생일 만찬을 가진 뒤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후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휴식과 함께 경영 구상을 하고 있다.

폐가 약한 이 회장은 추위에 민감해 매년 겨울, 따뜻한 하와이를 찾아 시간을 보낸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도 불참했다.

당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과 달리 삼성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대리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처음 하와이로 출국할 때만 해도 건강보호를 위한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해외 체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건강 이상설' 등 이런 저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이 2010년 3월 경영복귀를 선언하고 서초사옥에 정기 출근한 뒤 이번처럼 오래 해외에 머문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이 귀국 전 항상 일본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 관측이 높지만 확실치는 않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귀국 일정은 알 수 없다"고만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짝' 출연 女연예인, 하루에 받는 돈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