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교수는 특성화고나 중소기업에서 강의 및 기술지원을 하는 사람으로 공단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대한민국명장,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기술사·기능장 등 공인된 우수기술 보유자가 대상이며 해당분야 경력이 10년 이상 되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관련 분야 종사자도 선정 대상이다. 임용된 사람에게는 강사수당으로 시급 8만~10만원이 지원되며 별도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활동 기간은 최장 3년이다. 오는 8일까지 지원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이달 내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처음 산업현장 교수를 임용해 운용했으며 올해가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모두 151명이 특성화고 32곳, 중소기업 97곳에서 강의 및 기술지원을 했다. 지난해 산업현장 교수로 활동했던 금형분야 전문가 이관영 씨(49)는 “금형분야 29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현장 교수의 지원을 받은 박영복 수원하이텍고 교사는 “직접 제품을 갖고 실습하는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론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 경험을 쌓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기술인을 사회적 성공 모델로 제시하고 후배 인력들에게 기술을 효율적으로 전수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직업교육의 현장성 제고와 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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