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영남 국토디자인, 건축가에게 자문 구한다

입력 2013-04-01 16:39  

부산국토청 ‘자문건축가위원회’ 운영…건축가적 심미안 반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일 그동안 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에 치중해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눈돌려 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국토청은 국토건설시 계획단계에서부터 역사문화, 도시·지역재생, 농촌건축 등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공사를 시행하는 ‘자문건축가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자문건축가 위촉 분야는 농촌건축·역사문화·도시재생·그린건축 등 4개분야 12명으로 구성되며, 분야별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농촌건축 SOC 사업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촌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관개선 자문, 역사·문화 SOC 사업과 관련된 영남지역 역사·문화를 반영한  컨텐츠 개발 및 자문,도시·지역재생 도시·농촌지역 매력도 및 활력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 자문, 그린건축 교량, 건축물 등의 공공시설물 에너지절감을 위한 설계자문 등이다.
 
부산국토청 건설관리실 박영은 과장은 “시대적 여건이 바뀜에 따라 단순히 SOC 건설에만 치중하지 않고 지역의 경제적 발전과 함께 매력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국토개발계획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문건축가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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