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올해 1분기에 분양된 민간 아파트 가운데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8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45명이 접수해 평균 5.9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1분기(1~3월) 분양한 39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전북 익산시 ‘익산 e편한세상’(5.90 대 1)과 광주광역시 ‘광주 연제 대광로제비앙(5.57 대 1)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제외하고는 10위권 이내 아파트는 모두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수도권에선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2.5 대 1)와 서울 ‘마포 한강 푸르지오’(1.97 대 1)가 각각 11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내(1~3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21개(54%)로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입지와 분양가 등 상품성이 좋은 단지엔 청약자가 몰렸다”며 “양도세 면제 등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효과로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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