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하의 중소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등 지식기반산업에 4000억원 △기술자격증 보유자나 전문분야 경력자의 창업기업에 4000억원 △소상공인에 2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기업들이 창업 2년차를 넘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최장 3년이었던 만기 상환시점도 최장 5년으로 늘렸다. 생존하기조차 힘든 시기에 대출자금까지 갚아야 하는 어려움을 없애준다는 취지다.
또 대출금의 85% 이상을 신보, 기보, 지역보증재단 등으로부터 보증받은 기업들은 대출금리를 보증비율에 따라 0.5~1.0%포인트 자동 감면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대부분의 창업 기업들은 대출금의 90% 이상을 보증받기 때문에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또 보증서 발급보증료를 최대 0.8% 지원하기로 했다. 통상 발급보증료는 대출금의 1.5% 수준이기 때문에 보증료의 절반 이상이 감면되는 것이다. 이 밖에 창업기업에 대한 교육,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절차도 간소화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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