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즐겁게 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악랄한 시어머니 방영숙(박원숙)도 포기하게 한 ‘며느님’ 마홍주로 열연 중인 심이영이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극 중 민채원(유진)의 옛 남편 김철규(최원영)의 새 아내 마홍주로 분한 심이영은 시크하고 당당한 며느리로 출연. 시어머니가 모시고 사는 며느님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월드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3월31일 26회 방송에서는 친정에 갔던 심이영이 다시 시댁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와의 불화 때문에 집을 나갔던 며느리 심이영은 되려 당당한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왔다. 이에 박원숙은 싫은 내색을 뒤로하고 며느리의 짐가방을 손수 들어주며 반갑게 맞이하고 심이영의 애완견까지 챙기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시댁으로 컴백하는 심이영의 애티튜드에 당당함을 실어준 패션은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모노톤 컬러로 스타일링한 심이영은 트위드 소재의 재킷과 네크라인에 비즈 장식이 들어간 블라우스를 선택해 재벌가 며느리다운 고급스러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함께 매치한 파이톤 소재가 프린트 된 커다란 진저백은 드라마 속 캐릭터 특유의 시크함과 도도함을 한층 배가 시켰다. 이날 심이영이 착용한 가방은 3D 프린트 백 브랜드 진저의제품으로 알려져 고객들의 문의가 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기세등등한 며느리 마홍주와 무서운 시어머니 방영숙의 고부갈등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매주 주말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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