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은 1분기 실적을 교란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3분기 연속으로 실제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연초 이후 예상치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진한 4분기 실적 영향으로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많이 낮아진 상태이며 이익수정비율은 연초 이후 내내 '0' 아래로 맴돌고 있다는 것.
1분기 순이익 예상치는 7.6% 하향 조정됐으며 2013년 연간 예상치 보다 3.2%포인트 더 낮아졌다.
이 팀장은 "이는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상당히 낮아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2012~2013년 2년 연속 실적이 증가하는 업종은 반도체와 의류·화장품 뿐이며 증권, 제약·바이오, 통신서비스, 휴대폰부품 등은 기저 효과로 인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팀장은 1분기 실적은 중립 이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익 증가율이 낮아 국내 1분기 실적 자체 모멘텀이 약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2010년부터 지난 3년 간 1분기 실적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며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을 하회하는 다른 분기와 차별화되는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이 팀장은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실적 쇼크와 회사 가이던스 제시 후 이익추정치가 정제된 영향이 컸던 경향이 있으며 결국 국내 1분기 실적 변수는 낮은 기대치와 경험적 서프라이즈 경향을 감안할 때 중립 이상 변수로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스피 이익수정비율이 -12.1%로 미국 -1.5%, 일본 11.7% 비해 부진해 만약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이익수정비율이 반등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높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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