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수요처가 다변화 되면서 애플의 무리한 낸드 가격 인하 요구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낸드 가격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삼성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 제품의 납품을 허용하지 않았던 탓에 애플이 가격 협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러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낸드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2조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120억원으로 202.4% 뛸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 스마트폰을 따라하는 중국 지역 업체들의 삼성전자 내장용 메모리(eMM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응하려면 설비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eMMC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면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로 거래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 같은 가능성이 실현된다면 주가는 의미있는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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