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박진성이 오수를 배신한다?
4월3일 종영을 앞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오수(조인성)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박진성(김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에 따르면 '그 겨울'의 박진성 역할인 '나루'가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레이지('그 겨울'의 오수)가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해 칼로 찌르며 배신하기 때문이다.
3월28일 방송된 '그 겨울'에서는 오수와 박진성을 묵묵히 지켜주던 조무철(김태우)이 라이벌 세력의 칼을 맞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충격을 줬다. 이런 상황에서 원작에 의하면 박진성마저 배신한 후 오수를 칼로 찌르게 되기 때문에 '그 겨울'의 각종 시청자게시판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넘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진성과 오수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달라" "박진성이 배신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라는 의견부터 "원작에 충실하길 빈다" "박진성이 '그 겨울' 막바지의 돌발 변수가 될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그 겨울'의 제작진은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노희경 작가가 이미 집필을 끝냈다. 하지만 결말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에서도 극비 사항이다. '그 겨울'의 원작대로 갈지, 다른 결말을 선택할 지를 확인하는 것은 마지막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몫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한 '그 겨울'은 3월31일 경남 진해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4월3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명품 드라마'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 겨울' 마지막회는 4월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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