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수익성 '악화'…천원 팔아 51원 남겨

입력 2013-04-02 12:00  

지난해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서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에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699사 중 75사를 제외한 624사의 개별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58조8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1152조9571억원, 순이익은 44조6940억원으로 각각 4.56%, 3.54% 늘었다.

매출 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운수장비,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의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10%로, 전년의 5.55%보다 0.44%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철강 등 제품단가 하락과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기전자를 제외한 주력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해서다.

스마트폰을 앞세운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은 전년보다 11.4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3.91%, 108.45% 급증했다. 유통(↑6.96%) 음식료(↑4.22%) 등도 순이익이 증가했고 종이목재업종은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기계업종은 적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건설, 비금속,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적자를 지속했다. 섬유의복(↓50.81) 서비스(↓41.17%) 화학(↓38.24%) 통신(↓38.01%) 의약품(↓25.46%) 철강금속(↓17.40%) 운수장비(↓6.15%) 등의 순이익은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624사 중 개별기준으로 467사(74.84%)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157사(25.16%)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562사) 중 63사를 제외한 499사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77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0% 증가했다. 연결순이익,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6.87%, 2.98% 감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싸이, '18억 모델료' 단칼에 거절하더니

▶ 北 김정은, 여군 가슴 만지고는…'기겁'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