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처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영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외국어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슈드’를 최근 내놓은 박수영 퀄슨 대표(사진)는 “슈드는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외국어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라며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앱에 수업교재와 학습, 강사 피드백까지 모두 넣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삼성SDS가 지난해 3월 처음 개최한 아이디어 공모전 ‘에스젠코리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삼성SDS의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에스젠 에코 네트워크)의 투자 및 사무공간 지원을 받아 회사를 설립했다. 그가 설립한 퀄슨은 삼성SDS가 발굴·투자한 1호 기업인 셈이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메시징이나 게임을 하루 두 시간가량 쓴다는 통계가 있다”며 “모아보면 긴 시간이 되는 것을 보고 학습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앱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에 150여명의 원어민을 포함한 국내외 영어교사들이 첨삭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재 학습을 마친 뒤 원어민 교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1시간 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가 다음달부터 슈드를 직원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개인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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