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파악 못하냐" 질책 당한 윤진숙

입력 2013-04-02 17:03   수정 2013-04-03 03:46

경험부족 질의에 "자신있다"
시종 웃으며 답하다가 '혼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자신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청문회에선 윤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이 이뤄졌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입사한 이래 줄곧 개발원 내에서 해양연구 분야에만 종사했다”며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기에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황주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에 있던 분이 장관으로 오면 과연 관료들을 힘있게 장악하고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윤 후보자는 “해양수산개발원이 해양수산부 정책 전체를 지원한다.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많이 숙지했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시종일관 의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다 지적을 받은 것이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모르면 모르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해야지 적당히 얼버무리고 웃음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고 했고, 같은 당 김재원 의원도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본인이 알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자는 처음 장관직을 제안받고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 제의를 받았을 때) 못하겠다고 말씀을 처음에 드렸다”며 “해수부가 처음 시작하는 상태여서 능력있고 정치력 있는 분이 오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본인의) 정치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김승남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