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원 6100명, 대학생 멘토 나선다

입력 2013-04-02 17:22   수정 2013-04-03 01:25

대학생 멘티 3만500명 대상

윤진혁 에스원 사장 2년째 자원…삼성전자 김병환·김종호·박두의
삼성重 박중흠 부사장 등도 참여




삼성 임직원 6100명이 대학생 멘토로 나선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2년째 멘토로 자원했다.

삼성은 ‘삼성 직업멘토링 시즌3’ 활동에 맞춰 3일부터 대학생 멘티 3만50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삼성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만나 직업 노하우, 경험 등을 나눠주는 진로 지도 프로그램이다.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은 이달 말까지 삼성 직업멘토링 사이트(mentoring.youngsamsung.com)에 신청하면 된다. 임직원들이 올린 자기소개서와 직무·업종을 살펴보고 원하는 멘토를 찾아 지원하면 된다. 멘토 1명당 선착순 방식으로 5명까지 멘티(대학생)를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5~6월 중 실시된다.

삼성은 지난달 전 계열사에서 신청을 받은 결과 임직원 6100여명이 멘토로 자원했다. 사원·대리급이 32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윤 사장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김병환·김종호·박두의·이현동 부사장, 삼성중공업의 박중흠 부사장 등 임원급도 189명이 멘토링에 나선다.

윤 사장의 경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지난해 멘토를 자원한 윤 사장은 5월 서울 홍대앞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3시간여 동안 “지금 인기있는 직업보다 10년, 15년 후 미래를 생각해 성장 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멘토링을 해줬다.

3년째를 맞은 ‘삼성 직업멘토링’은 올해 여러가지를 개선했다. 그동안 멘토 1명당 멘티 7명씩을 맡았는데, 이를 5명으로 축소했다. 보다 친밀하고 깊이있는 멘토링을 해주기 위해서다. 또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직접 대학을 찾아가는 ‘방문 멘토링’도 준비 중이다. 멘티를 회사로 초청해 업무 현장을 보여주는 ‘회사 초청 멘토링’도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과 강북삼성병원이 회사 초청 멘토링을 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측은 ‘직업멘토링’을 통해 지난 2년간 7000여명의 멘토와 3만6000여명의 멘티가 만났다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진로 선택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며 “작년에 멘토링에 참여한 임직원과 학생을 설문한 결과 95% 안팎이 지속적인 멘토링 개최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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