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울산 경남 상의,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입력 2013-04-03 13:48   수정 2013-04-03 13:51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3일 오전 부산롯데호텔 41층 아테네룸에서 동남권 경제협의체 창립을 위한 공동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 울산상의 김철 회장, 창원상의 최충경 회장이 참석해 동남권 경제협의체 창립에 합의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차원의 단일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광역경제권의 단일경제권 구축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어 이번 민간차원의 경제협의체를 구성은 그 의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 창원 상의 회장은 공동합의서에서 동남권의 상생협력은 이 지역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지역 간 경쟁구도를 극복하고 공동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공동합의서에서 각 지역 상의 회장들은 △가까운 시일 내(상반기 중) 공동협의체 구성 △수도권에 대응한 부․울․경 동일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 도시와의 초광역경제권 구축에 공동 협력 △북극해 항로 개설에 대비한 부․울․경 공동 경제발전 방안 모색 등 세부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는 부산과 울산, 창원 3개 지역의 상의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각 지역별 기업인 10인(총 3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상의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설 협의기구로 협의회 상정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및 협의, 협의회 결정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협의체 사무국은 부산상공회의소 내에 설치하며, 각 상의별 간사 1명을 둘 예정이다. 연 1회의 정기총회와 분기별 공동의장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실무위원회는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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