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식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 울산상의 김철 회장, 창원상의 최충경 회장이 참석해 동남권 경제협의체 창립에 합의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차원의 단일경제권으로 발전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광역경제권의 단일경제권 구축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어 이번 민간차원의 경제협의체를 구성은 그 의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 창원 상의 회장은 공동합의서에서 동남권의 상생협력은 이 지역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지역 간 경쟁구도를 극복하고 공동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공동합의서에서 각 지역 상의 회장들은 △가까운 시일 내(상반기 중) 공동협의체 구성 △수도권에 대응한 부․울․경 동일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 도시와의 초광역경제권 구축에 공동 협력 △북극해 항로 개설에 대비한 부․울․경 공동 경제발전 방안 모색 등 세부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는 부산과 울산, 창원 3개 지역의 상의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각 지역별 기업인 10인(총 3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상의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설 협의기구로 협의회 상정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및 협의, 협의회 결정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협의체 사무국은 부산상공회의소 내에 설치하며, 각 상의별 간사 1명을 둘 예정이다. 연 1회의 정기총회와 분기별 공동의장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실무위원회는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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