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가수 이승기의 팬들이 라면화환을 기부해 화제다.
4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신우철 PD 및 배우 이승기, 배수지, 이성재, 조성하, 정혜영, 유연석, 이유비, 성준, 최진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승기의 팬들이 보내온 라면화환이 벽면 가득 쌓여있어 시선을 집중 시켰다. 총 1만2000개에 달한 라면은 팬들이 이승기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승기는 팬들이 라면화환을 보낸 것에 “수 많은 배우 분들 모셔놓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 조심스럽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는 “팬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일에 더 많은 사람끼리 나눌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되는 게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라면화환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배려해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런 좋은 기운 받아서 저를 비롯한 ‘구가의서’ 출연진 모두가 좋은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출연 각오를 전했다.
이날 이승기가 받은 1만 2000개 라면화환은 복지단체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팬 라면화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기 팬 라면화환 훈훈하다” “역시 이승기가 개념돌이니 팬들도 개념팬들이네요. 멋지다” “이승기 팬 라면화환 좋은 기 받아서 구가의서 대박나세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4월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구가의서’에서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걸그룹 미쓰에이 배수지와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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