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2010년 에이벡스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3년간 일본 활동이 전무했던 그룹 JYJ가 4년만의 도쿄돔 콘서트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JYJ는 4월2일부터 3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3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순식간에 3일분 15만석이 완전 매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도쿄돔 주변에는 JYJ 공연 포스터 이외에도 현재 일본에서 방영중인 박유천 출연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김재중 출연작 '닥터진', 영화 '자칼이 온다' 포스터가 함께 게재되어 주변 관심도를 높였다.
도쿄 시내 한류거리로 유명한 신오쿠보에서도 JYJ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상점마다 JYJ 특집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거리의 가장 큰 광고판마다 JYJ가 자리잡고 있는 것.
일본 최대 광고에이전시 덴츠의 음악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미우라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JYJ의 3일 공연이 전석 매진된 것은 대단한 아티스트 파워를 가졌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JYJ가 가수로서의 매력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JYJ의 이번 도쿄돔 콘서트는 일본 최대 공연 기획사 쿄도 요코하마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쿄도 요코하마 사장 오카모토는 JYJ 공연에 대해 "마이클 잭슨의 내한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극찬하며 "재판에 승소해 자유의 몸이 된 만큼 더욱 자유로운 일본 활동을 기대한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본 전국 113개 영화관에서 생중계되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JYJ 도쿄돔 콘서트 실황을 상영하는 전국 영화관에는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총 6만석 매진, 추가 1만석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활동 및 한국 방송 활동 길이 막힌 이후에도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 세 멤버가 연기, 가수 등 다방면으로 스펙을 넓히며 각자의 역량을 키웠고, 한국 가수 최초로 유럽에서 남미로 이어지는 투어를 성공시키면서 오히려 더욱 크게 성장, 건재한 팬덤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3 JYJ 라이브 콘서트 인 도쿄'는 4월2일부터 4일까지 도쿄돔에서 총 3회 공연된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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